방문을 환영합니다.

INSSA.gifmymy.gif550x100 1.jpg550x100 2.jpg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텍사스홀덤 실전 9편 - 정석대로 뻔한 플레이를 하지 말아라.

정석대로 뻔한 플레이를 하면 안 된다.

 

정석을 익히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정석을 잘 알고 나서 잊어버려라. 바둑을 두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어떤 뜻인지 알 것이다.

 

정석을 기본 바탕으로 두는 것이 맞지만, 여러 가지 상황과 변수에 따라 본인의 판단과 대응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상대가 정석대로 응하지 않을 때도 있고, 또 정석이 아닌 편법으로 대응 하는 것이 훨씬 더 잘 먹히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기초적이고 고정관념적인 정석은 익혀두되, 일정 이상의 수준에 오른 이후부터는 너무 정석에만 의존하지 말고, 순간순간의 상황에 맞춰 내게 최대의 이득을 줄 선택을 자기 스스로 해야만 한다.

 

특히 고수로 불리기 위해선 더욱 필수적이고 명심해야할 사항이다.

 

앞서 바둑에 예를 들었지만 홀덤에서도 이 이야기는 똑같이 적용된다. 이 책을 읽는 초급, 중급자는 책에 나와 있는 모든 이론을 알아두어야 하고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중급자를 넘어서 상급자(고수)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 책에 나와 있는 모든 이론을 깨우치고 몸으로 채득하되 그 이후로는 이 것들을 잊어버리고 실전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과 변수에 따라 본인이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들은 글이나 말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어떤 상황이든 정석대로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경우에서 정석대로 플레이해야 할 상황이 더 많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매 순간 상황과 분위기 변화에 승부 감각으로 기민하게 반응하고 대응해야 할 경우에는 책에 나와 있는 정석적인 기본 이론은 참고만 하되 잠시 정석은 내려 놓고,

 

스스로가 매 순간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즉, 상대방들의 플레이스타일, 순간순간의 판 분위기, 베팅 위치, 자금 상황, 본인과 상대방들의 감정 상태, 상대들의 눈동자, 숨소리 등 그 공간의 공기까지 느끼며 모든 것을 감안해

 

현장에서 스스로 직접 느끼고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 이론에만 의존해 정석적인 플레이만 고집한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중급 수준에서 머무를 것이다.

 

예전에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에서 필자가 게임을 했을 때의 일이다. 평범하게 2~3시간 정도 진행되던 게임이 평소 내가 좋아하는 한국인 딜러가 내 테이블에 앉으면서부터 아니나 다를까

 

패가 기가 막히게 척척 붙기 시작한 것이다.

 

그 한국인 딜러가 앉은 직후부터 거의 5판 정도는 혼자 계속 독식을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러다 6판째 게임에 빅 블라인드의 위치에 있는데 ♥3-♣9가 들어왔다. 속칭 개 패였던 것이다.

 

언더 더 건에서부터 거의 폴드를 하고 뒤쪽에서 빅 블라인드의 5배로 판을 키웠다. 그러자 상대방 전원이 폴드를 하고 혼자 남게 됐는데, 보통 때 같으면 숨도 쉬지 않고 바로 패를 던졌을 상황인데,

 

그 순간 흐름이 너무나도 좋았다.

 

 

'지금은 완전 내 시간인 거 같은데... 이번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알수 없는 자신감과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리고는 말도 안 되는 콜을 했는데………

 

플럽에서 '◆3-♥Q-◆9'가 오픈이 되면서 투페어가 된 것이다.

 

필자-체크, 상대-베팅, 필자-레이즈, 상대-리레이즈, 필자올인, 상대 잠시 고민하더니 콜.

 

상대는 A-A였고, 턴, 리버에 J, 3이 오픈되면서 필자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게 된 것이다.

 

엄청나게 큰 판은 아니었지만, 도무지 말도 안 되는 이 상황에서 상대는 어이 없어하며

 

"어떻게 그런 핸드로 프리플럽에 레이즈를 맞고도 들어올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냐?" 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정석대로 였다면 무조건 죽었어야 할 카드를 흐름을 믿고 정석을 깬 편법이 정말 절묘하게 통했던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은 결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흐름이 너무 좋아 정석을 벗어나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하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드라마틱한

 

성공을 보여준 재미있었던 기억이다.

 

지금부터 정석을 벗어나 기본 이론을 잊고 누구도 예측치 못 할 그런 선택은 어떤 경우, 어떤 상황에서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판단 기준

 

① 자금 상황

 

② 게임 분위기, 상대방의 플레이 스타일

 

③ 베팅 위치

 

④ 승부 흐름, 감각-현장 분위기

 

애당초 몇 마리 말로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잘 알 것이다. 특히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감각과 호흡, 그 공간의 공기는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부분(상대방의 눈동자, 숨소리, 작은 행동 등)이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다시 말해, 이러한 것들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기에 아무리 어렵다 해도 이 부분에 대한 선택은 본인 몫이다. 스스로가 그 방법을 찾고 체득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남들과는 다른 수준 높은 고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실전 예시를 들어 알아보도록 하자.

 

--예1-

 

20220822_110027_1.png

 

    

 

-- 5-10 게임 -- 9명 게임

 

프리플럽에서 상대 50으로 - 여러분 50받고 150 더

 

- 상대 리레리즈 올인(150받고 750 더) -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때 상대 예상 핸드

 

A-A, K-K         - 지옥 -- 1 : 4

A-K              - 박빙 -- 55 : 45

J-J, 10-10        - 승  -- 4 : 1

 

상대방의 핸드를 A-A나 K-K로 보는게 아니라면 승부를 걸어봐야 한다.(이미 들어간 약간의 자금도 있다. 약 20%). 하지만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던지기는 싫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다.

 

만약 상대가 A-Q(S), A-Q(O), K-Q(S), A-J(S), 이런 카드로 공갈 올인을 한 것이라면 즐거운 상황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보는게 맞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일때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어느 누구도 정답을 말 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물론 Q-Q라는 좋은 핸드를 던진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선택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프리플럽에서 Q-Q를 어떻게 던져?'라는 식의 정석적인 뻔한 생각은 바로 버려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뒤 상황을 보지 않고 무조건 던지라고 말하는 것도 결코 아니다.

 

상대방의 게임 스타일, 현장 분위기, 자금 상황 등의 모든 요소를 감안해 승부 감각을 발동시켜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다시 말해, 판단하고 그에 따른 선택은 오직 여러분의 몫이며, 이미 정석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예2-

20220822_110027_2.png

    

-- 프리플럽에서 상대 레이즈(빅블 5배)

-- 총 4명 승부 - 여러분 베팅 위치 3번째

 

20220822_110027_3.png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꽤 좋은 플럽(오버 페어)이다.

 

프리플럽에서 판을 키웠던 상대가 플럽에서 카드가 펼쳐진 뒤 먼저 베팅(S)을 하고 다음 여러분의 순서다. 여러분은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 무조건 레이즈 하고 싶다(내 뒤에 2명이 있다).

 

- 만약 콜만 했을 시 턴에서 Q이상의 카드가 나온다면 상당히 골치 아파진다.

 

여러분은 레이즈를 했고, 뒤의 2명은 죽고, S는 콜을 했다.

 

20220822_110027_4.png                

 

-턴 오픈 된 후

 

-S(체크) --여러분(베팅)--S(레이즈)

 

지금과 같은 상황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상대의 패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 포플, 양방일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턴에서 레이즈 할 일이 없다 - 상대방은 베팅 위치도 나쁘다. 2페어와 사연? - 가능성 희박(프리플럽에서 위치가 나쁨에도 불구하고 판을 크게 키웠다.)

 

이 두 가지만은 거의 틀림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

 

위의 두 가지가 아니라면 이때 예상할 수 있는 상대 핸드는 10-10, 8–8, 2-2, A-A, K-K, Q-Q, A-10, K-10(포플, 양방, 공갈 제외) 정도이다.

 

지금 상황을 짐작해 보자면 공갈이 아닌 이상 무조건 플럽에서 여러분을 데리고 간 걸로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갈이 아니라면 이길 수 있는 카드는 상대가 A-10, K-10 을 가지고 있는 경우 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은 A-10, K-10 은 아니라고 보는게 좋다. 홀덤을 어느 정도 해본 플레이어라면 상당부분 느끼겠지만, 베팅 위치가 좋지 않은데 A-10, K-10 정도의 패를 가지고는

 

플럽에서 레이즈를 걸 수는 있어도, 플럽에서 콜을 한 이후 턴에서 체크 - 레이즈를 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J-J를 가지고 있으면 과연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상대가 중급 수준의 지극히 평범한 플레이어 (또는 그 이상의 실력자) 라면 필자는 죽는 것을 강하게 권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흘러 간다면 죽는 선택이 정석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정석적인 대응일 뿐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즉, 상대의 게임 스타일, 여러분과 상대의 감정 상태, 자금 상황, 현장 분위기 등 여러가지 요소를 감안해

 

여러분의 승부 감각을 발동시켜 대응해야 한다. 승패와 그것으로 인해 따라오는 결과의 모든 책임은 여러분에게 있기 때문이다.

 

예시에서 말한 것 처럼 정석적인 기본 이론은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중급 수준을 넘어선 이후 부터는 상황에 따라 정석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승부 감각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이 고수로 가기 위한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만천하에 둘도 없는 고수라 하여도 당연히 매번 승부 감각이 정확할 수는 없다.

 

여러분은 신이 아니기에 잘못된 선택을 하였다 하더라도 그것 또한 게임의 한 부분이라 여기고 담담하고 차분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25 텍사스홀덤
image
0 17시간 전13:15
24 텍사스홀덤
image
0 2일 전14:11
23 텍사스홀덤
image
2 3일 전10:28
22 텍사스홀덤
image
52 6일 전12:16
21 텍사스홀덤
image
57 22.09.22.12:34
20 텍사스홀덤
image
55 22.09.20.13:23
19 텍사스홀덤
image
49 22.09.19.13:42
18 텍사스홀덤
image
46 22.09.16.13:14
17 텍사스홀덤
image
51 22.09.12.15:26
16 텍사스홀덤
image
58 22.09.06.10:37
15 텍사스홀덤
image
47 22.09.02.10:16
14 텍사스홀덤
image
51 22.09.01.14:21
13 텍사스홀덤
image
58 22.08.26.10:56
12 텍사스홀덤
image
23 22.08.25.13:38
텍사스홀덤
image
49 22.08.22.11:02
10 텍사스홀덤
image
23 22.08.08.10:43
9 텍사스홀덤
image
36 22.08.05.10:14
8 텍사스홀덤
image
42 22.08.04.13:47
7 텍사스홀덤
image
27 22.08.02.11:04
6 텍사스홀덤
image
30 22.08.01.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