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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홀덤 실전 17편 - K-J(빅카드 2장)-어떤 핸드인가?

◆ K-J(빅카드 2장)-어떤 핸드인가?

 

 

빅카드 2장. 홀덤을 대표하는 좋은 핸드이다. 홀덤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이라면 모두가 좋아하고 매우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는 핸드지만 그와 동시에 큰 함정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매력도 많지만 그것에 비례해 하수들로 하여금 가장 많은 실수를 유발시키고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시한폭탄과도 같은 핸드라는 뜻이다.

 

필자 역시 홀덤을 배운 초기에는 이 핸드(빅카드 2장-이후 K-J로 표현)로 많은 아픔과 눈물을 흘렸다.

 

이상하게도 K-J를 가졌을 때, 탑페어가 되면 작은 판에선 이기고 큰판에선 대부분 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럴때마다

 

"더럽게 재수 없네."

 

라며 운이 없다는 신세타령만 하고 있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게 K-J라는 카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필자의 실력 부족 때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필자가 홀덤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의 일이다. 당시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에서 게임을 하던 시기였는데 그곳에서 게임을 하던 재미교포 남성 한명(이후 Z으로 표현)을 알게 되었다. 필자보다 10살 정도 어렸던 걸로 기억한다. 그는 필자보다도 한참 어린 친구였는데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는 실력자였다.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그와 친해졌는데, 어느 날 Z의 게임을 뒤에서 구경하게 되었다. Z의 플레이를 유심히 관찰하며 시간이 지나던 중 Z에게 A-Q (다른 무늬가 들어왔다. 그때 Z의 포지션이 중간 정도였는데 앞의 언더더건의 위치에 있는 플레이어가 먼저 빅블라인드의 4배 정도로 판을 키우고 나왔다. 순간 필자는

 

"콜만 하나? 레이즈 거나?"

 

큰 관심을 가지고 Z의 플레이를 지켜보는데 Z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카드를 던지는 것이었다. 별다른 고민도 하지 않고 폴드했다는 것이다. 순간 필자는

 

"뭐야? 여기서 저 카드를 던진다고? 어떻게 던져?"

 

라고 느끼며 꽤나 큰 충격을 받았다. 레이즈를 할지 안할지가 의문이었을 뿐, 폴드한다는 건 내수준에서는 생각조차도 못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내가 카드를 잘못봤나?"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분들이 필자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Z에게

 

“어떻게 그 상황에서 그걸 던지냐?"

 

고 물어보았더니, Z는

 

"콜해 봐야 뒤에서 레이즈 나오면 골치 아파지고, 오늘은 그 카드(A-Q)가 나하고는 잘 맞는 거 같지 않고 해서 던진 건데 그게 뭐가 이상하냐?”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며 오히려 필자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표정이었다.

 

Z의 말을 듣고도 필자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해왔었던 필자의 플레이와, K-J (빅카드 2장)라는 카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상식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중에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본 끝에 그 이유를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필자는 K-J라는 카드는 프리플럽에서 레이즈가 나와도 절대 죽을 수 없는, 아니 그 이상으로 죽으면 큰일 나는 핸드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잘못되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시간이 좀 더 지나가며 필자는

 

“아~~, K-J라는 카드는 이런 거였구나!!”

 

라는 나름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

 

동시에 지금껏 K-J를 가지고 작은 판에선 이기고 큰판에선 대부분 지는 일이 많았던 까닭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K-J라는 카드를 잘 못 이해했던 필자의 실력부족이었던 것이다. 즉, 그 당시까지 필자는 K-J 라는 핸드에 대해

 

① 프리플럽에서 못 죽는다(아주 심한 레이즈 제외).

 

플럽에서 탑페어가 되면 (특별 상황을 제외하곤) 끝까지 죽을 수 없다.

 

라는 너무나도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K-J라는 카드를 나름대로 이해하기 시작하며 이전보다 성적이 훨씬 좋아졌고, 동시에 홀덤게임의 기본 흐름과 맥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얻은 중요한 결론은 K-J를 가지고 있어도 포지션이 나쁠 때는

 

① 프리플럽에서 어느 정도 레이즈가 있다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

 

② 빅블라인드 금액에 콜만 해도 아무 상관없다(굳이 레이즈할 필요 없다는 의미).

 

즉, K-J라는 카드는 프리플럽에서 얼마든지 던질 수 있고, 좋은 핸드를 가졌을 때 의무감 비슷한 것에 의해 불필요하게 판을 키울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K-J라는 카드는 상당히 매력이 많은 카드지만, 동시에 상당히 위험한 카드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렇다면 왜 K-J라는 카드를 가지고 있을 때, 플럽에서 탑페어가 만들어지면, 작은 승부에선 이기지만 큰 승부에선 대부분 지게 되는 이유를 실전 상황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CASE 1>

 

9명 게임. 상대가 프리플럽에서 레이즈(빅블 4배)-3명 승부

 

--여러분 베팅위치 앞

 

여러분

20220919_133817_1.png

 

플럽 오픈 후 여러분이 체크를 하자 상대 베팅-여러분 콜로 응수(레이즈를 할 수도 있지만 그 부분은 뒤에서 다루겠다). 나머지 1명의 상대는 폴드. 이후 그림에서 보듯 턴, 리버에서 평범한 카드가 떨어졌다.

 

턴에서도 여러분은 체크, 상대 베팅, 여러분 콜 리버에서도 여러분이 체크를 하자 상대는 계속 베팅을 하고 나왔다. 여러분이라면 여기서 어떻게 하겠는가?

 

 

여러분이 이기려면 상대가 어떤 카드를 들고 있어야 할까? 공갈을 제외한다면 J-Q, J-10, J-9, 10-10 정도 밖에 없다고 봐야한다. 그런데 어느 정도 홀덤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정도 카드를 가지고 매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리버에선 거의 베팅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정상적인 운영이다(아주 조그만 판이라면 리버에서 베팅을 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분이 탑페어+굿키커를 가지고 있다면 웬만해선 끝까지 죽지 않으려 한다. 따라서 상대가 도중(턴, 또는 리버)에 먼저 승부를 포기하면 여러분이 이기는 승부지만, 끝까지 베팅이 나오면 (상대가 공갈이 아니라고 가정) 여러분이 이기는 시나리오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이것이 여러분이 이길 땐 작은 승리를 질 땐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리버에서도 상대가 계속해서 베팅을 해오면 죽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하수 플레이어들은 탑페어에 굿키커를 가지고 있으면 웬만해선 죽지 않고, 또 이런 카드로는 절대 죽으면 안 된다는 너무도 위험한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실제로도 리버까지 와서 죽기는 싫은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의 상황을 보자.

 

<CASE 2>

 

9명 게임. 상대(S)-프리플럽에서 레이즈(빅블 4배)-3명 승부-- 여러분 베팅위치 가장 앞

 

여러분

20220919_133817_2.png

                       

플럽 오픈 후 여러분이 체크를 하자 S가 베팅-1명은 폴드, 여러분은 콜로 응수, 이후 그림에서 보듯 턴, 리버에서 계속 평범한 카드가 떨어졌다.

 

턴에서도 여러분은 체크, S가 베팅, 여러분 콜. 리버에서도 여러분이 체크를 하자 S 가 계속 베팅을 하고 나왔다. 여러분은 여기서 어떻게 하시겠는가?

 

만약 여러분이 이기려면 상대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공갈을 제외한다면 K-10, K-9, Q-Q, J-J 정도 밖에 없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게임을 일정 이상 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카드를 가지고는 대부분 리버에서 베팅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아주 조그만 판 제외).

 

<CASE 3>

 

9명 게임. 상대(S)-프리플럽에서 레이즈(빅블 4배)-3명 승부-여러분 베팅위치 가장 앞

 

여러분

20220919_133817_3.png

 

턴, 리버까지 계속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여러분이 이기려면 상대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공갈을 제외하곤 Q-9, Q-8, 10-10 정도 밖에 없다.

 

앞에서의 3가지 예시에서 보듯 K-J와 같은 핸드를 가지고 있을 때, 탑페어 승부가 불안하고 남는 게 없다면, 도대체 어떤 플럽이 오픈되어야 할까?

 

K-J (빅카드 2장)과 같은 핸드는 끝까지 해볼 만한, 자신 있는 승부가 되려면 플럽에서 원하는 카드 2장 이상 오픈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그렇다면 ♠K, ♥J를 가지고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떤 플럽을 원하시는지?

 

20220919_133817_4.png

 

총약 7.6%-약 13판에 판

 

 

ⓐⓑⓒ : 거의 승리가 확실하지만, ⓑⓒ는 큰 승리가 쉽지 않다.

ⓑⓒ : 상대가 같이 트리플이 되지 않는 한 큰 승부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낮다.

ⓓ : 확률이 제일 높다. (32%), 큰 승리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황.

 

비슷한 핸드 = A-J, A-10, K-Q, K-10, Q-J, Q-10 (같은 무늬=플러시 가능성 약 6.4% 추가).

 

앞서 언급했듯이 프리플럽에서 빅블라인드의 4배 베팅에 A-Q(다른 무늬)를 던졌던 재미교포 친구의 운영이 무조건 맞고 무조건 따라하라고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어찌 보면 죽는 게 잘못되었다고 느낄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렇기에 단지 한번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여도 좋다.

 

결국 선택은 그때그때마다의 분위기, 베팅위치, 나와 상대의 자금상황, 승부의 흐름, 상대들의 스타일 등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 여러분 스스로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K-J로 승부할 경우, 여러분이 탑페어가 되었을 때 상대가 리버까지 계속 강하게 나온다면 이기기 어려운 승부임을 감지하고 향후로는

 

“탑페어에 키커가 좋은데 어떻게 죽어?"

 

 

라는 식의 무모한 고집을 버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매우 아쉽더라도 승부를 포기해야 할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결국 K-J라는 카드는 다음의 3가지로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① 프리플럽에서 아무도 레이즈를 하지 않고, 본인의 포지션이 좋으면 판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먼저 판을 키우고 나오면 무조건 승부를 보는 핸드는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특히 베팅 위치 나쁠 때는 더욱.)

 

② 탑페어가 되었을 때 분위기 이상하면 던질 수 있다. 탑페어로 끝까지 가는 승부는 득보다 실 많다. 작은 승부는 이기고 큰 승부는 지는 경우가 많다는 뜻인데 그것은 언제든 죽기 싫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③ 특별한 경우 아니면 너무 큰 욕심 내지 마라.

 

탑페어가 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큰돈을 먹을 수 있는 핸드가 아니다. 그래서 고수들은 플럽에서 탑페어가 되는 것보다는 양방이 되는 것을 더 선호한다. 양방은 운영하기가 깔끔하고 편한 반면, 탑페어 승부는 계속 불안하고, 큰 승부에선 득보다 실이 더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수들은 탑페어가 되면 웬만해선 안 죽으려 한다. 상대가

 

강하게 나와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가 어느 정도 승부가 된다고 믿고, 둘째는 절대 죽을 수 없는 좋은 핸드라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을 버리지 않는 한 영원히 상대들의 만만한 사냥감인 그저 그런 하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제는 깨닫고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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